도갤에 Rave가 하루밖에 연습하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평, 그러니까 Rave의 매니저. 물론 유동이었지만 평은 종종 유동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겠거니 하고 Dota2lounge의 배당을 확인해보니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역배라 그냥 속는셈치고 Zephyr에 베팅했다.
드래프트를 봤을 때 역배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했지만, Zephyr의 오프닝도 망했고, 뒤 이은 팀 교전도 말아먹으면서 무난한 Rave의 승리로 끝났고 난 또 다시 베팅템을 잃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몇 일 전만해도 SEA서버에서는 리플레이 파일을 다운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고, 이는 일반유저들 뿐 아니라 SEA 대회에도 적용되어서 관전권을 샀던 대회의 리플레이를 다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Console 명령어는 Record로, record "파일명.dem"형태로 사용하면 되고, Stop이라는 명령어로 녹화를 중단시킬때까지 저장이 된다.
리플레이 파일의 저장위치는 dota 2 실행파일이 있는 위치이기때문에, 다른 리플레이 파일들과 같이 보관하기 위해선 record "replays/원하는 파일명.dem" 형태로 작성하여야 한다.
이렇게 저장된 파일들은 Watch->Downloaded에서 재생할 수 없기에 playdemo "파일명.dem" 형태로 재생시켜야한다.
앞서 말했다싶이 현재는 해결된 상황이라 필요없는 내용일 수 있지만,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가끔 대회 초반에 생기는 문제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Watch -> Live Games 탭을 통해서 관전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The Forest에 관심을 잃었지만 우연히 활이 추가됐다는 내용을 뒤늦게 보고 확인해보려고 들어갔다가, 식인종의 시체를 토막내는 과정에서 공중으로 플레이어가 발사되는 0.02쯤에 고쳐졌다고 발표한 버그가 다시 발생한 것을 보고 The Forest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기로 했다.
말도 안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상황에서의 착지데미지를 죽지 않는 수준으로 수정한 임시방편을 보니, 1.00이 되기까지 앞으로 0.94나 남은 상황이지만 그 안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조차 안 생긴다.
도타2 플레이시에는 옵션 및 콘솔의 dota_always_show_player_names를 통해서 체력바를 남기고 유저명을 띄우거나 삭제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관전자에선 통하지 않는다.
Dota 2의 관전자에서 유저 닉네임을 지우는 방법으로 가장 쉬운방법은 콘솔에서 dota_hud_healthbars의 값을 기존의 3에서 0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이 방법을 쓰면 영웅의 체력바가 사라지기때문에 영상에서 제대로 된 느낌을 받기 힘들다.
하지만 대체로 관전자를 통해서 유저의 닉네임이 필요치 않은 상황은 리플레이를 다운 받은 뒤에 영상을 편집하기 위함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차선책으론 리플레이 파일을 조작하는 방법이 있다.
도타2의 리플레이가 저장되어 있는 폴더에서 해당 파일을 편집기를 통해서 연 뒤에, player_connect_full을 검색하면 뒤에 낮익은 닉네임들이 보일 것이다. (대체로 userinfo, 후에 SourceTV, 그 위에 player_connect_full가 있는 형태로 있다). 이를 적당한 수의 공백으로 메워주면 해당 리플레이를 관전시 해당 닉네임이 변경된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모든 상황에서 표시되는 이름이 바뀐다. 참고로 위 방법으로 닉네임을 한번만 바꾸면 중간에 닉네임이 다시 돌아오기때문에 player_connect_full을 여러차례 검색해서 수정해줘야할 것이다.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익의 25%를 상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번 TI4 상금을 $10M 이상으로 만들면서 ESPN의 러브콜을 받게 한 Compendium을 라이엇의 이스포츠 담당자가 구걸이라는 표현으로 깎아내렸다는 내용이 Polygon을 통해서 기사화됐고, 이 것이 국내에 번역되었다.
사실상 해당 기사는 현재 수정되어서 캡쳐의 내용과 달라져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Begging이라는 표현을 구걸로 번역했던 수많은 국내 기사들도 같이 사라졌지만 위 Inven의 기사는 스샷과 함께 표현을 바꾸지 않은채로 그대로 내용을 담아두고있다.
그 관계자가 하려던 이야기는 이번 롤드컵 상금을 TI4의 $10M수준으로 맞추지 않고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에 인프라에 더욱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중에 Begging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겉보기로 Space Engineers + World of Tanks같은 느낌이 드는 게임으로 자신이 원하는 유닛을 만들어내면서 레벨업을 통해서 원하는 테크트리를 활성화시키면서 점점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게임이 단조로운 패턴으로 진행되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하면 꽤 오래도록 붙들고 있게되는 게임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각자 파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고, 특히 비행파트의 경우 어떤 식으로 디자인해야하는지는 그 파트를 파악하는 각자의 능력에 달렸고, 경우에 따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건 얼리 액세스 게임들이 대체로 겪는 문제이고,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게임 선택에 영향을 줄만한 단점은 아니고, 자유로운 유닛 디자인이라는 장점에 충분히 가려질만한 것이라고 본다.
방금 나온 뜨끈뜨끈한 패치에 1v1 Solo Mid, 속칭 미드빵 모드가 추가되었다. 이것을 보면서 몇가지 추가되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이 생각나서 글로 남겨본다.
첫째로는 1v1 Ranked Match MMR을 추가하는 것이다. 어차피 솔로 랭크나 파티 랭크가 정확한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없지만, 1v1 MMR은 확실히 1v1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때문에 유저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다.
둘째로는 로비로 1v1 Solo Mid 모드를 만들 때, 자체적으로 아이템 거래를 통해서 승자에게 템을 몰아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실, 1v1이 아니더라도, 로비게임에서 승자에게 아이템을 몰아주는 방식이 있어도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저들간의 재미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으로 매치메이킹 유저수가 줄어들 수도 있긴 하겠다.
dota2lounge.com에서 키 베팅이 생길 무렵부터 베팅을 하지 않다가 최근에 아이템 베팅 방식도 베팅한 아이템의 가치로 베팅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도 있고, TI가 다가오는 것도 있어서 오랜만에 베팅을 하기 위해서 도타2 라운지에 들어가서 베팅을 해보니 베팅하는 거래방식이 바뀌어 있었다.
영상 1분 10초경에 녹색으로 나와있는 부분처럼, 스팀의 변화로 인한 것인지, 자신의 사이트 거래용 URL을 입력한 뒤, 자신의 보관함에서 베팅할 아이템을 선택하고, 베팅을 하면 예전처럼 스팀 클라이언트의 친추를 통한 방식이 아닌 해당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베팅용 아이템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그렇다고 스팀 클라이언트를 끄면 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서 전에 굉장히 번거로운 부분이었던 봇을 친추창에 등록시키고, 베팅을 수락하고 했던 부분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예전처럼 베팅 마감 직전에 봇과의 거래를 위해서 순번을 기다리느라 베팅을 못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거래를 하기 위해서 웹브라우저를 새로 등록하느라 7일간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메세지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는 없었지만, 스팀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어거지로 거래를 성사시킨 후에 보니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contact의 사라진 아이템 등록하는 탭을 활용해서 시키는 대로 등록시키고 나니 원하는 대로 베팅이 등록되었다.
동남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TI4 SEA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해체했던 Execration의 NinjaBoogie선수가 KDL 티어1 최하위팀인 Rave에 합류했다.
한 때 우리나라 팀들을 농락하던 Execration에서 NinjaBoogie는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였기 때문에 오늘 Rave의 선수로 합류해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굉장히 놀랐고, MVP Phoenix를 상대로 한 오늘 첫 경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고 기대대로라는 생각을 했지만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 첫 매치가 오프라인 경기인 것이 문제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3경기에서는 초중반에 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다가 경기 막바지에 한방을 터뜨린 뒤 게임을 마무리 지으면서 MVP Phoenix를 꺾으면서, 리그 최하위이자 전패의 Rave에게 1승을 안겨주었고, 승리수당 500만원도 챙겨가게 되었다.
더 포레스트에서 식인종들은 물리면역인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근접무기로 때려서 죽이는 방법은 없어보인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불로 유인해서 죽이거나, 불로 밀어내서 죽이는 것이다.
불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불로 유인할 수 없으므로 불 붙일 수 있는 곳에서 나무 막대기로 가드한 상태로 기다리다가 식인종이 달라들면 불을 켜서 태워 죽이는 방법은 사실상 요행에 가까워 보인다. 연습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번의 기회뿐이라는 점 때문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위 영상은 사전에 불을 켜놓고 때려서 밀어내는 방법으로, 생각보다 잘 먹힌다.때리는 타이밍은 휘두른 소리가 난 시점에 다시 클릭하면 또 한번 휘두르는 식으로 초반엔 최대 4번까지 연속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면 컨트롤만 잘 한다면 얼마든지 많은 수를 한번에 상대할 수 있다.
이건 여담이지만 식인종의 공격을 많이 막아내고, 때리고, 죽이면 효과음이 발생하는데, 그 효과음이 생긴 뒤로 공격 속도도 빨라지는 듯이 느껴졌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
오늘(2014년 6월 1일) 있었던 Dotatalk Datbet Championship의 MVP Phoenix vs Arrow Gaming의 2경기의 끝 부분은 도타2 Backdoor Protection이 어떤 식으로 풀리는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오늘 Good Play SEA Invitational에서 MVP Phoenix - March의 둠이 Invasion의 Elder Titan을 전담 마크해서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에 Invasion의 고대티탄이 MVP Phoenix가 고른 자이로콥터의 궁에 자신의 궁을 숨기면서 이를 눈치채지 못한 MVP Phoenix가 티탄 궁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한타를 대패한 뒤 패배한 적이 있었다.
거기다가 Invasion은 기본적으로 티탄을 활용한 플레이를 좋아하고 잘하는 팀이기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티탄을 전담마크해서 무력화시키지 않았더라면 티탄의 영혼을 통한 방감/마감 위에 원소술사, 고대영혼, 미포, 위버의 위력적인 누킹이 한번에 들어가면서 MVP Phoenix가 팀삭제당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기 때문에 MVP Phoenix의 Elder Titan 말리기는 어느정도 이해되는 선택이었고, 이는 적절하게 맞아 들어갔고 본다.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로그인 문제로 경기가 지연된 후 시작된 경기에서 게임 내 버그로 인해 MVP Hot6가 선택한 루나가 접속종료한 상태로 나왔기때문에 MVP Hot6측에서 분당골드 획득이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재경기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서 자유선택으로 게임은 새롭게 시작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MVP Hot6측의 대응으로, 재경기 전과 후의 와드위치와 템 선택이 달랐다는 것인데, 래디언트 풀링캠프쪽을 시야와드로 블락했던 것이 사라지고, 역삼래인을 대비한 다이어 정글쪽 와딩으로 바뀌었고, 탑룬 체크용 시야와드 위치도 바뀌어있다는 내용의 스샷이 있다.
그리고 본문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경기에 지장 안되니까 경고로 끝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익일 17시에 자진을 KDL PD라고 밝힌 사람의 사과글이 올라왔고, 자신이 생각할때 어제 사건이 다 일단락 되었지만 다곤 5측에서 서운한 점이 남아있던 것 같다는 의사를 피력하지만,
우선적으로 다곤5가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고,
둘째로 PD가 다곤5 팀원 한명 한명에게 연락한 뒤 사과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게 팀원 한명에게 연락이 갔다고 한다.
뒷 수습을 위해서 쓴 글이겠지만 되려 도움이 안되는 글이 된 것 같고 오히려 반감이 더욱 커진 듯하다. 이를 계기로 KDL, 스포TV와 Kespa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일을 다시 보고싶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MVP Phoenix가 The International의 동남아 예선을 2위로 마치면서 시애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예선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MVP Phoenix가 만든 깃발은 조롱거리가 되었었다. 내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이 이렇게 되었다.ㅎㅎ
X Rebirth를 예약구매했지만 한참동안 할 생각이 들지 않다가 최근에 조금 여유가 생겨서 해봤다. 처음에 1인칭 시점이 도입된 것을 보고 굉장한 기대를 했지만 메타스코어 점수가 33점인 것을 확인하고 의아해했는데,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게임에 대해서 한 줄로 표현하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게임'이 될 것이다.
예전 X3도 좀 그런 면이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지루하다. 거기다가 어수선하다. X3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렇게 느끼는 점도 있겠지만 뭐가 어디있는지 한눈에 안들어온다. 아마 X3에선 스테이션별로 역할이 나뉘어있었기 때문에 목적지를 찾기 쉬웠지만, X Rebirth에선 한 스테이션에 구역별로 도킹하는 지점이 역할별로 나뉘어져있기때문에 그런 것같다. 한군데 붙어있지만 오히려 어수선한 느낌이랄까.
아마 앞으로 한,두시간정도 더 해보겠지만, 그 때까지 별다른 재미를 찾지 못한다면 아마도 누군가 게임 속 NPC들의 모델링을 바꾼 모드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다시 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차라리 X3AP를 하면 했지 X Rebirth는 안 할 것 같다.
꽤 오래전에 추가됐던 기능 중 하나인 챗휠 기능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Y키로 지정할 수 있는 8개의 명령어 외에 추가적으로 다른 명령들을 키에 지정하고 싶어서 정확히 어떤 명령이 어디에 있는지 일일이 확인해본 후 그냥 묵혀두긴 뭐해서 이 얼마 안되는 블로그에 글로 하나 남겨둬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