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5일 일요일

KDL S2 - MVP Hot 6 vs Dagon 5 논란

커뮤니티에 KDL 2014년 5월 25일자 티어 2 매치였던 MVP Hot6와 Dagon 5의 Bo1경기에 대한 글이 있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ota2&no=462826&exception_mode=best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로그인 문제로 경기가 지연된 후 시작된 경기에서 게임 내 버그로 인해 MVP Hot6가 선택한 루나가 접속종료한 상태로 나왔기때문에 MVP Hot6측에서 분당골드 획득이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재경기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서 자유선택으로 게임은 새롭게 시작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MVP Hot6측의 대응으로, 재경기 전과 후의 와드위치와 템 선택이 달랐다는 것인데, 래디언트 풀링캠프쪽을 시야와드로 블락했던 것이 사라지고, 역삼래인을 대비한 다이어 정글쪽 와딩으로 바뀌었고, 탑룬 체크용 시야와드 위치도 바뀌어있다는 내용의 스샷이 있다.

그리고 본문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경기에 지장 안되니까 경고로 끝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40&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161087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ota2&no=463222&exception_mode=recommend

이에 대해 MVP Hot6의 플레잉코치인 반화선수가 외국인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마인드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사죄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썩 좋지 않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모로 굉장히 아쉽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40&l=16125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ota2&no=463926&page=2

익일 17시에 자진을 KDL PD라고 밝힌 사람의 사과글이 올라왔고, 자신이 생각할때 어제 사건이 다 일단락 되었지만 다곤 5측에서 서운한 점이 남아있던 것 같다는 의사를 피력하지만,
우선적으로 다곤5가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고,
둘째로 PD가 다곤5 팀원 한명 한명에게 연락한 뒤 사과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게 팀원 한명에게 연락이 갔다고 한다.


뒷 수습을 위해서 쓴 글이겠지만 되려 도움이 안되는 글이 된 것 같고 오히려 반감이 더욱 커진 듯하다. 이를 계기로 KDL, 스포TV와 Kespa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일을 다시 보고싶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10714&site=dota2

5월 26일 22시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지만, 내용 중 안PD가 밝힌 '다곤 5 팀원들이 와드보다 치유물약을 추가로 구입한 것을 더욱 강하게 어필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당사자의 리플이 달려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ctg=news&mod=read&office_id=236&article_id=0000102874&date=20140527&page=1

경기 이틀 뒤인 27일 케스파에서 KDL 본선 규정집 6조 4항에 의거 몰수패를 선언했고, 해당 심판 감봉과 인사경고, 분기당 정기적으로 심판 및 스텝진 교육을 약속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가 나와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들도 좀 잠잠해지는 분위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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